연휴기간 달고 짜고 기름진 명절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 몸이 평소보다 무겁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실제 체중이 많이 늘어나기도 하구요.
명절 음식들의 대부분이 탄수화물이 많고 기름에 굽고 튀긴 것도 많으며 먹는 양도 많아지게 됩니다.
당연히 살이 찔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단기간에 갑자기 찐 살은 지방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 몸속 다당류인 글리코겐이 일시적으로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짧은 기간 평소보다 많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남은 에너지는 간이나 근육 조직에 글리코겐 형태로 흡수되는데 글리코겐이 쌓인 채 약 2주가 경과하면 체내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저장할 공간이 부족해져 글리코겐은 체지방으로 바뀌게됩니다. 단기간 고열량 음식을 많이 섭취해 찐 살이 체지방이 되려면 15일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변하기 전 연소시킨다면 ‘급찐살’은 단기간에 제거할 수 있습니다.
명절연휴는 끝났습니다. 이제 2주 내 글리코겐을 빼야 합니다. 이 시기가 바로 급찐살을 뺄 수있는 골드타임입니다.
지방으로 전환되기 전 감량한다면 명절 이전의 체중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다행히 근육을 움직일 때 필요한에너지원인 글리코겐은 지방보다 빼기 쉽습니다. 글리코겐 1㎏을 빼는 데 소비해야 하는 칼로리는 지방에 비해 7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기때문입니다.
‘골든 타임’ 2주가 경과할 때까지 운동하지 않는다면, 즐겁게 먹었던 것은 고스란히 지방으로 쌓여 빼기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지금 운동해야 합니다.
글리코겐은 식단을 조절하고 30분 안팎의 중등도유산소 운동만으로도 뺄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굶는 것보다는 운동과 적당한 식단조절로 빼는 것이 좋다고합니다.
전문의들은 유산소 운동과 더불어 “자신이 들 수 있는 최고 무게보다 1~2단계 낮은 수준의 무게를 들어 올리는 중강도 근력 운동을 병행해 준다면 급찐살 빼는데 효과가 더 높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식단은 평소보다 20~30% 정도 줄이되 채소와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하고 하루 물 8컵 이상 마셔 수분을 보충해 주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