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제로데이" - 넷플릭스 영화 추천 ( 스포 있음 )

반응형

 
 
넷플릭스의 신작 영화 "제로 데이"는 사이버 공격과 정치적 음모를 다룬 스릴러로, 로버트 드 니로가 전 미국 대통령 조지 멀린 역을 맡아 열연합니다.
 은퇴 후 사이버 공격 조사 위원회를 이끄는 멀린은 파괴적인 디지털 공격의 배후를 밝혀내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영화는 현대 사회의 사이버 보안과 권력의 이면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계속 다음 편이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드 니로의 섬세한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였습니다.
오랜만에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영화가 나왔구나 싶어요.
 
이 영화를 보면서..
영화 속에서 권력을 가진 이들이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국민을 불안에 빠뜨리는 모습이,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 상황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실 정치에서도 위기 시 국면 전환을 위해 특정 이슈나 불안 요소를 조장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죠.

단 1분의 셧다운으로 수천 명이 희생되었지만, 권력자들은 마치 계획된 수순이라도 된 듯 죄책감 없이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데만 몰두합니다. 오직 위기 속에서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할 기회만이 존재하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테러의 실체가 밝혀졌을 때, 저는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정치인들이란....
 
 
https://youtu.be/f3dNCBKY1Hg

 
 


 
 
20년 전까지만 해도 영화 속에서 인간을 위협하는 요소는 주로 거대한 운석 충돌이나 자연재해와 같은 외부 요인이 많았습니다. 또는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퍼지며 좀비가 등장하는 등,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전염병이 주요한 종말의 원인으로 그려진 것이 많았지요.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직접 만든 사이버 세계가 가장 큰 위협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지요. 인터넷, 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그것이 통제 불가능한 위험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과거에는 자연과 우주의 변수가 우리의 생존을 위협했다면, 이제는 우리가 구축한 디지털 세계가 스스로 재앙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